얼마전 런닝맨에서 이 곳 마카오를 다녀온 후 각 여행사에서 런닝맨 따라잡기 프로그램이 생겼다죠~
TV 영향력이 참 크긴하네요..
여행기간 : 2012년 10월 21일~25일 (가족여행)
10월 23일 화요일
홍콩 ―▶마카오
세나도광장 ―▶ 자비의 성채 ―▶ 성도미니크 성당 & 광장
카지노들이 보이는 걸 보니 마카오에 도착했나보다..
이 울렁거림은 땅을 밟아야 좀 가라앉을 거 같다..
동생은 거의 실신직전...울 엄니도 심상치 않다..
입국심사를 하러 기다리는데 어이쿠야~
이 줄 봐라.. 평일인데도 이정도니 주말은 오죽하랴~~~
주말에 홍콩에서 마카오 가실분들 각오 단단히 하시길~ㅎ
여권준비하고 입국심사카드 같이 준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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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다들 가는 코스로 리스보아 카지노행 셔틀을 타러 가는데
책자에서 알려준 대로 방향대로 나갔지만 없다....
여러곳에 물어본 결과 위치를 바꾸었나보다..
각 카지노에서 운영하는 셔틀은 나란히 줄서서 손님들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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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좀 보고 카지노 입구좀 구경하고...
보안이 철저해 보여서 그런가 들어가보기도 뭐하다..ㅎ
라스베가스는 이렇지 않았는데...
마카오 카지노 호텔들은 대략적으로 크게 두군데로 나누어지는데
이렇게 시내 근처에 모인 마카오반도 중심가와 - 리스보아, 그랜드 리스보아, 윈 그리고 엠지엠등
그리고 요새 새롭게 많은 리조트들이 들어선 '코타이 스트립'-
샌즈, 시티 오브 드림즈(가보고 싶은 곳~여기에 있는 쉐라톤에 런닝맨들이 갔었다),
포시즌즈, 더 베네시안, 갤럭시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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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와 마카오 주민들의 삶의 터전이 같이 공존하는 곳 마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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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본드도 마카오에 와있었군~ㅎㅎ
그렇게 마카오 관광의 시작점인 세나도 광장쪽으로 간다~죽 직진하면 된다...
속이 계속 울렁거리던 우리가족은 리스보아 근처의 유명한 타르트 집 도 건너뛰고
가는 중에 보았던 우리에겐 우유푸딩으로 알려진 '이순 밀크 컴퍼니' 도 그냥 지나친다...
아 ~다음부터 마카오 올때는 배 안탈란다..
그냥 비행기 타고 마카오만 보고 가던지 해야지..
이 짓을 홍콩으로 돌아갈 때 또 해야 하나 싶어서 걱정이 먼저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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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분도 안되서 도착한 세나도 광장..
마카오의 랜드마크라 그런가 모든 관광객들이 다 여기 와있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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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에도 나왔던 세나도 광장만 보면 여기가 동양인지 유럽인지 헷갈리정도..
한시간 거리인 홍콩과는 또 다른 분위기이다..
건물들의 색감이 남유럽이자 지중해에 와있는 거 같은 착각도 든다..
거의다 포루투갈이 와서 건설했겠지만..
누가 여길보고 동양이라고 믿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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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으로 떠나기전 같은 건물에 위아래로 있었던 홍콩 관광청과 마카오 관광청에서 받은
안내책자만 보고 다녀도 될 정도로 마카오의 세계문화유산이 집중되어 있는 곳이 이 근처다...
마카오 관광책자도 참 잘 되있어서 굳이 다른 관장책자를 안사도 됬었다..
프레지던트 호텔내에 있으니 여러분도 가서 하나씩 집어오시면 됩니다요~ㅎㅎ
세나도 광장에서 바로 보이는 이 순백색의 건물은 일명 자비의 성채 , 자애당 이라고도 불리운다..
Santa Casa de Misericordia.
1569년 마카오 첫 주교인 '돈 벨키오르 까네이로'가 자선사업을 위해서 세운 곳.
네오 클래식 양식의 건물이며 박물관으로도 이용되고 있다..
그냥 눈에 딱 뜨이니 안내책자 보고 아~하 하면 된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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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의 맥도널드는 그나라화 되는 거 같다..
여기는 마카오식으로 ~사실 건물 그대로 이용하고 있는 듯 했지만...
태국에서 본 맥도널드는 사왓디캅하고 인사하고 있었는데
우리나라는 그냥 미국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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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나 빠지지 않는 스타벅스..
맥도널드와 스타벅스는 정말 성공한 미국의 글로벌 그룹임에 틀림없는 듯..
우리나라 다방커피도 세계화 할 수 있는데..
외국의 유명한 바리스타가 우리나라 다방커피를 마시고 어쩜 이런 훌륭한 커피가 있었냐고 했다지..ㅎ
나도 다방커피 가끔 먹는데 맛나요~~ㅎㅎ
그 황금비율은 다방과 재래시장 리어카 끌고 다니면서 타주는 아주머니들만이 잘 알고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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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들이 좁아서 사람들로도 치이지만
반대로 더 자세하게 구경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저 중국어 간판만 없으면 진짜 유럽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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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세나도 광장에서 또 눈에 안 뜨일래야 그럴 수 없는 곳..
노란 색감이 정말~아 ~저렇게 노란색인데도 촌스럽지 않구나 했던 곳..
성 도미니크 성당
그리고 그 앞은 세나도 광장과 연결된 성 도미니크 광장..ㅎ
마카오는 광장이라고 이름 붙인 곳을 돌다보면 이게 광장이야 ?
그냥 길이잖아~~ 하는 곳이 많다..ㅎ
헌데 이 광장이 개별적으로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단다...
1587년 마카오에 세워진 최초의 성당이란다..
한때 관공서와 군시설로도 사용됬다고 하는데 안에 들어가면 화려한 제단과
포루투갈 왕가 문양 장식의 천장을 볼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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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마카오가 1500년대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고
그렇다고 오래되서 구식으로 보이지도 않는 특이한 느낌의 도시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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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간 저 성도미니크 성당에 들어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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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성당과 다를바 없지만 문하나 차이인데
이렇게 고요하고 적막한 곳이었던가~~
마카오는 아주 작은 도시지만 세계문화유산이 30개나 있는 곳이다..
곳곳에 갈색표지판으로 잘 표시되있지만 굳이 이 30곳을 다 볼 필요는 없을 거 같다..
책자에 나온 동선으로 움직여서 내가 관심있는 곳만 봐도 충분할거 같다는 생각이다...
그렇게 뒤로 하고 또하나의 랜드마크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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