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런 그녀의 행복한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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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 */2010.10.속초

멋진 영랑호로 가서 지는 노을 바라보다 그리고 이젠 집으로~

싸장 2010. 11. 10. 10:45

그리고 다시 영랑호로 갑니다...

 

영랑호는 석호이며 자연호수로 삼국유사의 기록에 신라화랑 영랑이 동료 술랑, 안상, 남석 등과 금강산 수련 후

귀향길에 명경같이 잔잔하고 맑은 호수에 붉게 물든 저녁노을, 웅대하게 부각된 설악산 울산바위, 웅크리고 앉은 범의 형상을 한 바위가

물 속에 잠겨있는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오랫동안 머물면서 풍류를 즐겼다하며 그 후부터 영랑호가 화랑의 순례도장이 되었고

호수의 명칭을 영랑호라 부르게 되었다. 라고 플레이스에 소개되었네요.

그니까 화랑 영랑 이름을 따서 그렇게 지었나보네요.

 

 

 

 

영랑호는 보이는 것보다 무지 깊고 넓어요.

볼 때는 걸어서 갈 수 있겠는데 했는데 왠걸요.. 차로 돌아도 한참 돌았어요..

처음에 길 잘 못들어서 다시 정방향대로 들어갔습니다.

대포항과 바닷가 지날때 차 썬루프 열린데로 올라갔다가 머리 벗겨지는 줄 알았거든요.

다들 왜 거기 올라가느냐고..

여기서는 천천히 도니까 차 지붕위로 머리 내밀로 바람 맞으니 무척 좋더이다.

공기고 좋고 노을도 이쁘고...

 

 

 

 

저 보이는 큰 건물이 영랑호 리조트 인데요.

저 건물 말고 호수 따라가보면 방갈로 같은 별장들이 쭈~욱 있어요.

25채라고 하는데 오래되보였지만 꽤 운치있어 보였어요...

 

 

 

 

영랑호가 이렇게 아름다운 곳인지 몰랐어요.

운동하시는 분들도 꽤 보였습니다.

 

 

 

 

호수가 잔잔하니 사물 그대로 투영 됩니다.

 

 

 

길 따라가다보면 나오는 범바위

 

영랑호 중간지점 서남쪽에 잠겨있는 큰 바위로서 위엄이 당당하며 마치 범 형상으로 생겼다고 하여 범바위로 불리운다.

경관이 뛰어나 영랑호를 찾는 이들이 반드시 이 바위에 오르곤하였다.
옛날에는 범이 출범할 정도로 살림이 울창하고 인적이 드문 곳이었다. 지금은 옛적 주위 원형은 사라지고 잔디밭으로 가꾸어 지고

골프장이 인접해 있어 소풍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범바위 바로 옆(동쪽)에 금장대란 정자가 있었으나 지금은 시멘트로 축조한 6각으로 된 기단부만 남아있다.

6.25 동란때 이 지방 수복에 공이 많은 11사단장 김병취장군의 공적을 기리기위하여 세운 정자였다. 라고 플레이스에 역시 기술..

 

 

 

예전에 실제 범이 나왔다고 하는데 그정도로 산세가 험한 곳이었나보네요.

 

 

 

 

그림같네요.. 중간 중간 차를 세우고 봤어요..

 

 

 

 

해가 점점 떨어지려하네요.

 

 

조금 쌀쌀하긴해도 기분은 상쾌합니다.

 

 

영랑호가 곳곳에 숨은 비경이 많네요.

 

 

이렇게 다 둘러보고 아쉬움을 남긴채 저녁먹으러 동명항으로 갑니다.

 

 

 

자연산 회 먹으러~룰루~

 

 

 

 

동명항에도 어둠이 내려 앉네요.

 

 

 

 

 아까 영랑호처럼 바다가 잔잔하네요.

 

 

 

 

자연산회를 맛나게 즐기고 이제 속초 여행 마무리하려 합니다.

-----> 횟집 포스팅 http://blog.daum.net/capri1/12835359

 

 

 

밤에 보는 영금정 멋지네요.

 

 

뒤돌아서서 다시 한번 담아봅니다.

당일치기라 속초만 다 둘러봐도 시간이 빡빡했지만 조금 일찍 더 출발하면 근처 낙산과 경포대도 다녀 올수 있을것도 같습니다.

낙산사가 불탄 후로는 가보질 못해서 예전 그 아름답던 낙산사가 어찌 변했는지 궁금도 했는데...

아쉽지만 그 아쉬움을 뒤로하고 서울로 돌아옵니다.

오는 길에 춘천 고속도로 여주 휴게소인가요 새로 생긴 휴게소 갔다가 사람이 너무 많아 깜딱 놀랐습니다.

주차할때도 힘들었지만 화장실 우~아 그 큰 화장실에 생긴 줄이 아무래도 30분 이상 기다려야 할 거 같아서

다른데 찾아 다니느라 진땀 뺐어요..

그래도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