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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 */2010.6 곰배령

가고 싶었던 곰배령 출발~

싸장 2010. 7. 5. 11:56

항상 tv에서만 보던 곰배령..

사실 곰배령 사람들이 더 유명하더랬죠..

각 방송사마다 다루었으니..

그 곳은 어떤이들에게는 로망으로 다가오고 또 어떤이들에게는 한 번쯤 가보고 싶은곳으로..

하지만 실상 갔다온 저의 눈에는 tv의 아름다운 곰배령은 그대로이지만

사람과 자연의 공존은 어려운 문제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현지 산림청 직원의 말을 빌어보자면 현지인과 외지인의 비율은 예전에 바뀌었고

실제 행정상의 곰배령은 어려움이 많다고 합니다.

여기서 다룰 문제는 아니기때문에 머리속으로만 생각해보구요..

 

곰배령 가는 길이 쉽지는 않습니다.

일단 신청을해야지만 갈 수 있어요..

하루에 탐방할수 있는 인원이 제한되있구요.

탐방시간 마지막이 오전 11시입니다..

해설사 분들도 있어서 단체로 설명을 들으시면서 가실수 있어요..

ngo단체에서 일하시는 선배님 덕에 직접 신청하는 수고를 덜고 갑니다..

가는길 멀어요.. 인제까지 가야되는데 꼬불꼬불~ ㅎㅎㅎ

그래도 곰배령 볼 생각에 속이 쏠려도 같이 먹을 것을 나누어 먹으면서 즐겁게 갑니다.

 

곰배령은 평원 해발 1099미터. 산꼭대기 수천 평 초원이 있습니다. '천상의 화원'이란 이름이 붙은 곰배령입니다.

곰배령은 점봉산 자락입니다.

곰배령은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에 있다고합니다.

강원도 인제군 귀둔리 곰배골에서 기린면 진동리 설피밭 마을 위 삼거리로 넘어가는 고갯마루이라네요..

 

제가 갔을때는 6월이라 봄이랑 여름의 중간정도인지라 봄이나 8월처럼 많은 야생화를 보지는 못한답니다.

그래서 그 이야기를 선배한테 이야기 했더니 가면서 이 야생화들이 너 눈에는 안보이냐고 하더군요. ㅎㅎㅎ

이분이 숲 해설가도 하셨던 분이시라...

 

주차장 입구입니다.. 화장실이 이동식으로 하나밖에 없구요.

여기서 일 못보시면 위에서는 난감합니다.. 꼭 치르시구요..

이날도 날이 꾸물꾸물하고 가끔 비도 오고 습하고 그래서 바지 주머니에 카메라를 넣다 뺐다 했더니

렌즈에 습기찬걸 모르고 사진 찍다가 사진이 이상하게 뿌옇게 나오는걸 나중에 알아차려답니다..

이렇게 무디기는..

 

 

명단이 확인이 되면 이렇게 노란 조끼를 줍니다..

이걸로 그냥 들어가는 사람들이랑 확인을 해야한답니다..

이거 안입으면 벌금이 50만원..즉 무단으로 들어간 벌금이지요..

친구는 기껏 기능성 등산복 입었더니 이 조끼 입어서 땀이고 뭐고 소용없게 됬다고 투털댑니다.. ㅎㅎ

 

 

첫번째 계곡입니다..

물이 너무 맑네요.. 초입인데요..

 

 

아직은 초기라 걸을만해요.. 땀도 덜나고..

 

 

저렇게 노란 조끼를 입어야 합니다..

 

 

초여름이라 그런지 온통 초록입니다..

 

 

 찍다가보니 여러 사람들이 잘려서 나오네요..

저만 가는 길이 아니니깐요..나름 변명~

 

 

두번째 계곡이네요..

보기만해도 시원합니다..

 

 

이것은 쪽 버드나무라네요..

우리나라 몇군데 없다네요...

세군데에서 자생한다는데요.. 지금은 잊어묵었어요.. ㅡ..ㅡ

 

 

 지나가다본 금낭화..

근처 주민께서 산딸기를 나누어 주셨어요...

 

 

tv에서 보니 금낭화도 나물로 먹더군요..

양희은씨는 너무 맛있다고 한 접시 다 드시더만..

 

 

곰배령에서 사시는 분 집입니다..

 

 

벌도 치시는군요..

 

 

점봉산 곰배령 가는길.. 바로옆에 풀 하나를 가르키며 선배님이 잎을 문질러 냄새를 맡아보라고 하더군요..

사진은 없지만 고소한 땅콩내가 나서 땅콩냄새가 난다고 했더니 원기소랍니다..

비타민 c원료이기도하고 예전 접골원에서 변변한 약이 없을때 다리 부러진 곳에 붙였다고하네요..

하지만 서울촌놈이 어떤풀이 원기소고 그냥 잡초인지 알리가 있겠습니까?

다음에 다시가도 모를거 같습니다.. ㅎㅎㅎ

 

 

 이름모를 야생화~ 누구 아시는 분~

 

 

이거보고 웃거나 움찔했는데 옆에 가는 일행이 그러더군요..

그냥 밭에 들어오지 말라는 거네라고~

 

 

아까봤던 쪽 버들나무네요..

버드나무가 아니라 버들나무였어요..

 

 

헌데 이나무를 선배언니가 알아맞췄어요..

 어릴때 시골에 살았다나요.. 지나가면서 풀 이름을 많이 알려주네요..

 

 

이게 그냥 바닥이 아니구 물 아래 비치는 돌이며 나뭇잎 가지들입니다.. 무지 맑지요..

 

 

고비인줄 알았는데 관중이라고 하더군요..

사진제한땜시 다음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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