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5일 일요일
마시안 해변에서 누군가 만들어 놓았을 저 모래성?을 뒤로하고 바로 옆 공항으로 간다..
다들 많이 하는 공항놀이를 하려고 하는게 아니고..
사실 여행을 이사 때문에 반년정도 못하다보니 몸도 근질근질 하던차에
그냥 들러보는 계획으로 바꾸었다.. 사실 화장실도 좀 보려고..ㅎㅎ
대학 졸업후 24살부터 국제선을 타기 시작했는데 그때는 김포였지만 갈때마다 어찌나 두근거렸는지..
지금은 시설이 훨 뛰어난 인천공항이지만 24살때 느끼던 그 감정은 좀 변해있다..ㅎㅎ
▼
공항 식당가에 있는 한 카페로 가서
▼
내 신용카드로 먹을 수 있는 공짜 피자 주문해서 가져가려고~ㅎㅎ
식을까봐 열지 않고 찍었으요~ 마르가리따 피자..
그리고 공항 지하에 있는 스타벅스에 가서 공짜 커피도 마시고..
▼
그리고 인천으로 가기위해 항상 공항갈 때 보게되는 아찔하게 굽어있는 저 인천대교를 건넌다..
▼
여기만 건너면 바로 인천..
운전하던 제부는 다리가 좀 무섭다고 한다..ㅎ
▼
동생이 해산물 좋아하는 엄니를 위해 야심차게 일정에 넣은 종합 어시장..
헌데 울 엄니 별 관심 없단다.ㅎㅎ
여기로 가는 차들이 많아서 이 앞에서 한참을 기다려야 하는데 얌체운전자들 때문에 더 정차되고
심지어 비 매너 운전때문에 곤혹스럽기도 하고..
언제까지 이래야 하남요????
내 이꼴 보기 싫어서 운전을 1년간 안한 이유도 있지만..ㅎ
▼
일단 구경은 하기로~ㅎ
▼
젓갈류 골목은 항상 냄새로도 알수 있지..
▼
아귀보니 아귀찜도 먹고 싶고.
▼
병어 진짜 좋아하는데...
구워 먹어도 좋고
조림으로 해서 먹어도 좋고..
덕자를 더 좋아하긴 하지만....
▼
삼치도 참 좋아하는데~ㅎㅎ
안좋아하는게 뭐더냐~~
저걸 구워서 와사비 풀은 간장에 찍어먹던 생각 나느만..
▼
횟감도 팔고..
▼
아흐~홍어..ㅎ
멀리서도 냄새로 역시 알 수 있다.ㅎ
▼
그러다 건너편에 보이는 높지 않은 전망대 발견
그쪽으로 가본다..
▼
전망대에 오르니 이 곳 바다가 그래도 넓게 보인다..
▼
유람선도 있고..
이공원 한 쪽에서 지역 무슨 행사가 있었는데
노래자랑이 한창이다.. 다들 뽕짝뽕짝...
동네자체도 오래돼 보이는 건물들이 대부분이었다..
낚시배들이 많아서 그런지 1층은 낚시 대여점이나 수퍼
윗층들은 여관...
▼
그러다 신포시장으로 간다..
▼
신포시장의 대표적 먹거리중에 하나인 칼라 찐빵..
눈으로만~
▼
사람이 정말 많아서 이렇게밖에 못 찍은 이 곳은
▼
바로 닭강정 집..
속초에서처럼 기다려서 사서 먹다가 실망할까봐 안기다리고 패스
강정을 그리 좋아하지 않기에
저 줄좀 보소...
▼
여기도 짧은 줄이..
▼
역시 티브이에서 많이 봤던 야채 치킨~
여기에서는 시식을 할 수 있어서 냉큼..
이 곳도 한바퀴 둘러보고 오니까 또 줄이...
▼
또 하나의 긴 줄이 있기에 뭔가 하고 봤더니..
공갈빵..
우리도 줄서다 동생이 자기는 만두랑 찐빵만 살건데 하면서 물어보니 그것은 줄 안서도 된다고..ㅡ..ㅡ
▼
공갈빵은 안에서 굽기가 바쁘게 팔리기에 일인당 갯수가 정해져 있다..
공갈빵은 나오자마자 바로 포장되기에 사진이 없으요~
▼
찐빵 기다리다가 본 바로 건너편 순대집.
저 집도 칼라순대로 유명하다는데..
▼
찐빵과 함께 사온 만두..
▼
뭐 맛은 그다지 특이하지 않았다..
동생은 낚였다고.ㅎㅎ 보통 맛 볼 수 있는 만두 맛.. 후추가 좀 많이 들어간..ㅎ
▼
그리고 차이나타운으로
4년만에 다시 오는 듯 하다..
▼
온통 빨간색인 차이나타운은 멀리서도 눈에 뜨인다..
▼
주민센터도 중국풍..ㅎㅎ
삼청동 주민센터도 한옥인데..
▼
예전 처음 짜장면 개발한 그 공화춘이 아니라고들 하는 현재의 공화춘..
▼
저 계단으로 올라가면 자유공원이 나오지만
힘드신 울 엄니... 가볍게 패스. 예전 시술전에 갔던걸로 위안삼는다.
▼
짜장면의 거리 아니랄까봐~ㅎ
▼
여기도 줄..
백년짜장... 모 CF에도 나온 듯 하는데..
▼
뒤돌아보니 역시 사람들로 북적..
▼
백년짜장집 옆에 있는 의선당..
그냥 지나치기 쉽다..
의를 지키고 착하게 사는 교훈을 주는 이 곳은
인천 개항후 화교들의 교육과 친목을 도모하는 장소였단다..
▼
들어가 보면 문 하나 사이에 바깥의 시끄러운 사람들 소리가 들리지 않고 조용하고 고즈넉하다..
마치 사찰처럼..
▼
다시 나와서 월병도 사고..
▼
사람들 진짜 많다..
▼
또 줄 서 있는 유명한 만두집..
▼
삼국지 관심 있는 분
이 벽화보면 이야기 다 꿰뚫을 수 있음..ㅎ
▼
지나가다 보니 자유공원 근처까지 갈 수 있는 계단 없는 곳 발견.
어머나 여기는 아직 벚꽃이 지지 않았구나..
이맘때 우리동네는 이미 다 졌었는데..
▼
지나가다 사진부탁받고 어여쁜 여인네들 사진도 찍어주고..
▼
최초 공화춘 자손들이 한다고도 하고 아니라고도 하는 신승반점 찾아가서..
▼
괜찮았던 탕수육과~
▼
미리 소스 따로 달라고 했으요~
▼
고기 속까지 양념이 잘 된 듯 한 쫄깃했던 탕수육..
▼
맛나다는 삼선 간짜장 시켜보니
▼
해물은 정말 듬뿍일세..
▼
달걀 후라이 흐트러지지 않게 조심스럽게 비벼서
사진찍으랴 여러사람 덜어주다보니 면발이 불어버렸네..
기계면발이라 불어요.. 금방..
▼
넉넉한 건더기와 칼칼했던 국물맛의 삼선 짬뽕..
▼
그리고 매운거 못드시는 엄니를 위한 삼선 우동까지..
전반적으로 괜찮았던 식사였다..
단 점심때 먹었던 파전이 아직 그득해서 이것들을 다 싹싹 못비웠다는 거..
▼
서울에서 한시간이면 도착하는 영종도와 인천까지 하루만에 다 돌은 수도권여행..ㅎ
한시간이면 바다를 볼 수 있었던 것이 기대하지 않았지만 뜻밖의 수확이라고 할까..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은 언제나 즐겁고 나에게는 행복이다...
'* 2013 * > 5. 영종도·인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종도 왕산, 을왕리, 용유해변과 마시안까지 (0) | 2013.05.2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