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런 그녀의 행복한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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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 */5. 영종도·인천

줄 서는게 기본인 신포시장의 먹거리들과 짜장면의 거리 차이나타운

싸장 2013. 5. 24. 08:00

 

 

 

 

2013년 5월 5일 일요일

 

 

마시안 해변에서 누군가 만들어 놓았을 저 모래성?을 뒤로하고 바로 옆 공항으로 간다..

 

다들 많이 하는 공항놀이를 하려고 하는게 아니고..

사실 여행을 이사 때문에 반년정도 못하다보니 몸도 근질근질 하던차에

그냥 들러보는 계획으로 바꾸었다.. 사실 화장실도 좀 보려고..ㅎㅎ

 

 

 

대학 졸업후 24살부터 국제선을 타기 시작했는데 그때는 김포였지만 갈때마다 어찌나 두근거렸는지..

지금은 시설이 훨 뛰어난 인천공항이지만 24살때 느끼던 그 감정은 좀 변해있다..ㅎㅎ

 

 

 

 

공항 식당가에 있는 한 카페로 가서

 

 

 

내 신용카드로 먹을 수 있는 공짜 피자 주문해서 가져가려고~ㅎㅎ

식을까봐 열지 않고 찍었으요~ 마르가리따 피자..

 

그리고 공항 지하에 있는 스타벅스에 가서 공짜 커피도 마시고..

 

 

 

그리고 인천으로 가기위해 항상 공항갈 때 보게되는 아찔하게 굽어있는 저 인천대교를 건넌다..

 

 

 

여기만 건너면 바로 인천..

 

운전하던 제부는 다리가 좀 무섭다고 한다..ㅎ

 

 

 

 

동생이 해산물 좋아하는 엄니를 위해 야심차게 일정에 넣은 종합 어시장..

 

헌데 울 엄니 별 관심 없단다.ㅎㅎ

여기로 가는 차들이 많아서 이 앞에서 한참을 기다려야 하는데 얌체운전자들 때문에 더 정차되고

심지어 비 매너 운전때문에 곤혹스럽기도 하고..

언제까지 이래야 하남요????

 

내 이꼴 보기 싫어서 운전을 1년간 안한 이유도 있지만..ㅎ

 

 

 

일단 구경은 하기로~ㅎ

 

 

 

젓갈류 골목은 항상 냄새로도 알수 있지..

 

 

 

아귀보니 아귀찜도 먹고 싶고.

 

 

 

병어 진짜 좋아하는데...

구워 먹어도 좋고

조림으로 해서 먹어도 좋고..

덕자를 더 좋아하긴 하지만....

 

 

 

삼치도 참 좋아하는데~ㅎㅎ

안좋아하는게 뭐더냐~~

 

저걸 구워서 와사비 풀은 간장에 찍어먹던 생각 나느만..

 

 

 

횟감도 팔고..

 

 

 

아흐~홍어..ㅎ

 

멀리서도 냄새로 역시 알 수 있다.ㅎ

 

 

 

 

 그러다 건너편에 보이는 높지 않은 전망대 발견

그쪽으로 가본다..

 

 

 

전망대에 오르니 이 곳 바다가 그래도 넓게 보인다..

 

 

 

유람선도 있고..

 

 

 

 

 이공원 한 쪽에서 지역 무슨 행사가 있었는데

노래자랑이 한창이다.. 다들 뽕짝뽕짝...

동네자체도 오래돼 보이는 건물들이 대부분이었다..

 

낚시배들이 많아서 그런지 1층은 낚시 대여점이나 수퍼

윗층들은 여관...

 

 

 

그러다 신포시장으로 간다..

 

 

 

 

신포시장의 대표적 먹거리중에 하나인 칼라 찐빵..

 

눈으로만~

 

 

 

사람이 정말 많아서 이렇게밖에 못 찍은 이 곳은

 

 

 

바로 닭강정 집..

 

속초에서처럼 기다려서 사서 먹다가 실망할까봐 안기다리고 패스

강정을 그리 좋아하지 않기에

저 줄좀 보소...

 

 

 

여기도 짧은 줄이..

 

 

 

역시 티브이에서 많이 봤던 야채 치킨~

여기에서는 시식을 할 수 있어서 냉큼..

이 곳도 한바퀴 둘러보고 오니까 또 줄이...

 

 

 

또 하나의 긴 줄이 있기에 뭔가 하고 봤더니..

공갈빵..

 

우리도 줄서다 동생이 자기는 만두랑 찐빵만 살건데 하면서 물어보니 그것은 줄 안서도 된다고..ㅡ..ㅡ

 

 

 

공갈빵은 안에서 굽기가 바쁘게 팔리기에 일인당 갯수가 정해져 있다..

공갈빵은 나오자마자 바로 포장되기에 사진이 없으요~

 

 

 

찐빵 기다리다가 본 바로 건너편 순대집.

저 집도 칼라순대로 유명하다는데..

 

 

 

찐빵과 함께 사온 만두..

 

 

 

뭐 맛은 그다지 특이하지 않았다..

동생은 낚였다고.ㅎㅎ 보통 맛 볼 수 있는 만두 맛.. 후추가 좀 많이 들어간..ㅎ

 

 

 

 

그리고 차이나타운으로

4년만에 다시 오는 듯 하다..

 

 

 

온통 빨간색인 차이나타운은 멀리서도 눈에 뜨인다..

 

 

 

주민센터도 중국풍..ㅎㅎ

삼청동 주민센터도 한옥인데..

 

 

 

 

 예전 처음 짜장면 개발한 그 공화춘이 아니라고들 하는 현재의 공화춘..

 

 

 

저 계단으로 올라가면 자유공원이 나오지만

힘드신 울 엄니... 가볍게 패스. 예전 시술전에 갔던걸로 위안삼는다.

 

 

 

 

 

짜장면의 거리 아니랄까봐~ㅎ

 

 

 

여기도 줄..

백년짜장... 모 CF에도 나온 듯 하는데..

 

 

 

뒤돌아보니 역시 사람들로 북적..

 

 

 

백년짜장집 옆에 있는 의선당..

그냥 지나치기 쉽다..

 

의를 지키고 착하게 사는 교훈을 주는  이 곳은

인천 개항후 화교들의 교육과 친목을 도모하는 장소였단다..

 

 

 

들어가 보면 문 하나 사이에 바깥의 시끄러운 사람들 소리가 들리지 않고 조용하고 고즈넉하다..

마치 사찰처럼..

 

 

 

다시 나와서 월병도 사고..

 

 

 

사람들 진짜 많다..

 

 

 

또 줄 서 있는 유명한 만두집..

 

 

 

삼국지 관심 있는 분

이 벽화보면 이야기 다 꿰뚫을 수 있음..ㅎ

 

 

 

지나가다 보니 자유공원 근처까지 갈 수 있는 계단 없는 곳 발견.

 

어머나 여기는 아직 벚꽃이 지지 않았구나..

이맘때 우리동네는 이미 다 졌었는데..

 

 

 

지나가다 사진부탁받고 어여쁜 여인네들 사진도 찍어주고..

 

 

 

최초 공화춘 자손들이 한다고도 하고 아니라고도 하는 신승반점 찾아가서..

 

 

 

 

 

괜찮았던 탕수육과~

 

 

 

미리 소스 따로 달라고 했으요~

 

 

 

 

 고기 속까지 양념이 잘 된 듯 한 쫄깃했던 탕수육..

 

 

 

맛나다는 삼선 간짜장 시켜보니

 

 

 

해물은 정말 듬뿍일세..

 

 

 

달걀 후라이 흐트러지지 않게 조심스럽게 비벼서

사진찍으랴 여러사람 덜어주다보니 면발이 불어버렸네..

 

기계면발이라 불어요.. 금방..

 

 

 

넉넉한 건더기와 칼칼했던 국물맛의 삼선 짬뽕..

 

 

 

그리고 매운거 못드시는 엄니를 위한 삼선 우동까지..

전반적으로 괜찮았던 식사였다..

단 점심때 먹었던 파전이 아직 그득해서 이것들을 다 싹싹 못비웠다는 거..

 

 

 

서울에서 한시간이면 도착하는 영종도와 인천까지 하루만에 다 돌은 수도권여행..ㅎ

한시간이면 바다를 볼 수 있었던 것이 기대하지 않았지만 뜻밖의 수확이라고 할까..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은 언제나 즐겁고 나에게는 행복이다...